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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Physical Therapy)

어느 병원마다 존재하는 물리치료는 무엇인가요?

by Gu Physical Therapy 2022. 10. 22.

네이버 블로그를 약 5년간 해왔는데, 새로운 형태의 블로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그동안 써왔던 글을 조금 더 보기 좋게 가공하여 이 공간에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그동안 작성하였던 글은 같은 업계 종사자인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작성하였지만, 이곳에서는 조금 더 쉽게 풀어 글을 써보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뭔가 같은 글을 적고 있지만, 네이버 블로그와 느낌이 사뭇 달라서 설레네요)

 

∙ 물리치료(Physical Therapy)는 무엇입니까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물리치료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열 치료, 전기 치료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외의 수많은 형태의 물리치료가 존재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물리치료를 간결하게 정의(Definition)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사람을 우리는 '물리치료사(Physical Therapist)'라고 칭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물리치료'는 어떠한 치료적 행위를 의미하는 것 일까요 ? (그래서 오늘은 물리치료 너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 물리치료의 역사(History)

물리치료는 서양식 치료 방법을 의미하며, 그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1945년~1949년'에 걸쳐 서양식 물리치료가 소개되기는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보급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1950년 (6.25 전쟁) 발발한 한국 전쟁으로 인해 전상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최초로 교육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1949년' 미국의 선교사인 Thelma B. Maw 여사(한국명 : 모우숙)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인을 위한 물리치료를 선보였으며, 1950년대에는 유엔 한국 부흥단(UNKRA)과 한미재단(AKF)의 협조로 한국 전쟁 후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군대 내에 물리치료사 양성 과정을 만들어 물리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3년 7월' 휴전과 더불어 서울의 세브란스 병원에서 물리치료가 모우숙 여사에 의해 활발해지며, 이 당시 치료 대상자들은 대부분 전쟁 중 부상이 있는 군인들과 절단 환자, 뇌졸중 환자, 소아마비 어린이들이라 소개되고 있습니다.

 

'1959년' 캐나다 선교사인 Marion E. Current 여사(한국명 : 구애련)가 한국으로 들어와 세브란스 병원에서 모우숙 여사와 함께 환자에게 물리치료를 제공하며, 국내 물리치료 양성 과정에 힘이 더욱더 실리게 되었죠. 

 

현재에는 많은 물리치료사들이 국민 보건 향상과 증진 및 예방을 위해 병원뿐만 아닌 휘트니스 센터, 보건소, 방문 재활 등등 다양한 현역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손상(impairment)과 기능적 제한(functional limitation) 그리고 장애(disability) 또는 기타 질병과 관련된 환자를 진단하고, 진행 과정을 확인하며, 치료하기 위한 여러 신체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재활(Rehabilitation)이라는 단어 안에서 업무를 수행하였다면, 지금처럼 건강(Health)과 관련되어 중요시해지는 시대에는 재활(Rehabilitation)이라는 단어 안에 예방 및 질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신체적 기능 증진을 위해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야기되는 건강(Health)이란, 단순히 질환 및 질병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건강과 관련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인 부분 모두를 포괄하여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Health)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의사(Doctor) 선생님의 업무를 이야기 안 할 수가 없죠 !?

"의사(doctor)"는 신체 기능 및 구조에 관련하여 생리학적 기능과 해부학적 분야에서 수술적인 방법 및 약물 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를 치료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주로 생명 유지에 목적이 있으며 전문의학적 지식을 적용하여 인체의 질병을 예방하며, 이미 질병에 감염되었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물리치료사(physiotherapist)"는 손상과 기능적 제한 그리고 장애 또는 기타 질병과 관련된 환자를 진단하고, 진행 과정을 확인하고 중재하기 위한 검사를 포함합니다. 보통 아래와 같이 설명된 인체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치료(중재)를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근골격계 (관절 가동범위, 도수 근력 검사, 가동성 및 자세/체형 평가)가 포함되며, 신경계(반사, 심폐지구력, 공기 순환 및 호흡) 이외의 피부계, 심폐계, 산전산후 및 노인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인체의 시스템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활동성(Physical activity)에 문제가 생긴 기능적 한계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사람들의 현재 기능적 능력 평가를 위해 근력 검사, 자세 분석, 동작 분석 등 여러 가지 신체적 검사를 통하여 면밀히 분석 후 개인에 맞는 '물리치료'를 제공함에 있어 통증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증진하는 업무를 뜻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초기에 전쟁이 후 부상자를 관리하기 위해 초기 '물리치료'라는 제도가 세워졌습니다. 근데 왜 도대체 물리치료는 의사 선생님께서 하지 않고 따로 전문 건강 보건인(물리치료사)을 만들었을까요 ?

 

과거 전쟁이 후에 외과적인 부분(수술)은 아마 아주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지금처럼 다르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인도주의적 차원은 아마 크게 대두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전쟁터에 나간 군인들이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고, 넘어지고, 멍이 생기며, 몸에 발생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지니고 나라를 위해 헌신을 했을 테며, 분명 생과 사를 오고 가는 상황도 많았을 겁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그러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선생님은 아마 수술이라는 중재법을 적용 했을겁니다. 근데 이게 참 상황이 그렇네요?

 

골절이 생겨서 핀을 삽입할 수도, 괴사가 생겨서 다리를 절단할 수도, 힘줄이 찢어져서 다시 봉합할 수도 있는 상황이 충분히 발생하여,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수술(OP)을 진행하였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발생한 거죠.

바로 치료사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움직임(movement), 기능(function), 활동(activity), 이동(locomotion) 등등 일상생활 동작 및 인간의 본연의 움직임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골절(FX)이 있어 수술 후 뼈가 잘 붙고 핀을 제거하였지만, 수술 부위가 장시간의 고정으로 인해 근력 약화가 나타나 움직이지 못 할수도, 괴사가 발생하여 절단하였지만 이후 스스로 걷는 방법을 익히지 못 할 수도, 힘줄이 찢어져서 다시 봉합하였지만, 시간이 지나 해당 부위가 잘 움직이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실제 병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례이죠)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을 치료하고, 관리하고, 훈련하고, 교육해주는 '건강 관리 전문 보건인'을 우리는 '물리치료사'라고 말합니다. (아쉽게도 실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의 물리치료가 열/전기치료이기에 주면 인식 또한 그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Too Much Information (TMI) 이겠지만, 제가 설명하는 '물리치료' 이외의 법적 정의 및 사전적 정의를 참고해보시죠.

 

물리치료사는 온열, 전기, 광선, 수치료, 기계 및 기구치료, 마사지, 기능훈련, 교정 운동 및 재활훈련에 필요한 기기 약품의 사용, 관리 기타 물리요법적 치료업무에 종사하도록 법률적으로 규정 -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

 

물리치료는 수술 및 화학요법(약물요법)이 아닌 전기, 광선, 물, 공기, 소리 및 운동요법과 각종 기구 및 기계 등 물리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이를 치료 목적으로 개발하여 환자에게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물리적인 치료법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및 물리치료 사전 -

 

물리치료란 손상, 기능적 제한, 장애, 또는 다른 건강 관련 상황을 가진 환자를 진단하고 진행과정을 알아보고 중재하기 위해 검사하며, 치료적 중재로 손상과 기능적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 미국 물리치료사 협회 -

 

물리치료는 증진, 예방, 치료, 재활영역 내에서의 움직임 가능성을 파악하고 최대화하는데 관여한다. 또한 물리치료사, 환자, 보호자,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며, 전공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여 움직임 가능성을 평가하고 치료목표를 수립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 세계 물리치료연맹 및 위키피디아 - 

 

끝으로, 건강(Health)을 중요시하는 현시대에 이러한 상황을 관리해주는 직업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분명 법률적으로 정해놓았지만, 실제 이러한 법률적 정의도 '병원'에 한해서만 국한되기 때문에 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재활, 신체 교정, 마사지, 운동, 물리적인 인자를 이용한 치료싀 시작은 '물리치료'이며, 많은 임상가 및 교수들은 이런 부분에 관련되어 연구적 업적을 현재까지도 지속해서 쌓아두고 있습니다. 또한 수 많은 건강 관련 직업군들과 다른 부분에서 물리치료사는 환자의 현 상태를 면밀히 검사하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제공하며, 그 치료 방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재검사를 통해 환자 및 고객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지켜보아야 합니다.

 

갑자기..  잠이 안와 티스토리에 첫 글을 쓰기 시작한 지 '한 시간'이 넘었네요... 이 또한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 이미 기록해두었던 내용이지만, 단순히 복사해 붙여넣기가 아닌 현재의 심정으로 가공한 글이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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