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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실에서의 기록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 : 근막 통증 증후군의 변천사

by Gu Physical Therapy 2023. 10. 23.

오늘은 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 pain syndrome, MPS) 또는 근막 통증 유발점 증후군(Myofascial trigger point syndrome)이라는 주제로 이와 관련된 진단명이 어떻게 발생하였는지, 물리치료 분야에서 항상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일명 통증유발점(Trigger point)에 대한 발전 및 탄생 역사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통증유발점(Trps)는 의사,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이외의 피부미용사, 관리사, 마사지 종사자 등등의 다양한 직업군들이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을 정도로 매력적인 주제이다.

 

일반적으로 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정의는 이렇다. '근막 통증 증후군'은 만성 통증 장애이며, 이는 근육의 민감한 지점에 대한 압력은 근육에 통증 유발하고 때로는 신체의 겉보기에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부분에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은 연관통(Referred pain)이라고 칭한다. 

 

조금 더 명료하게 정의하면 ' 근육에 기원된 통증을 의미하며, 국소 및 신체 다른 부위로 연관통을 유발한다'라고 할 수 있다. 현 시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Travell and Simons가 편찬한 Myofascial pain and dysfunction : the trigger point manaul volume 1/2를 통해 통증유발점(Trps)에 대한 내용을 있다.

 

최대 2000개의 연구 자료를 제시하며, 기존의 많은 연구 업적을 통해 통증유발점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서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통증유발점 관련 책들은 대부분 이 책을 기반으로 재편집된 서적으로 짐작된다.

 

근막통증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의 탄생 비화

 

1. OOO 증후군의 통증 원인에 관한 오해와 진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의 특정 근육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원인은 수 세기 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고, 그 결과 이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과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명칭해야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합의가 오랫동안 없었다.

 

 

Guillaume de Baillou(1538-1616) 파리 대학의 의과대학 학장이 '근육 류마티즘(Muscular rheumatism)'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였을 때 19세기 초에 두 명의 영국 의사 Balfour와 Scudamore는 통증이 골격근 섬유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Inflammation)의 결과로 발생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 당시 영국(UK)에서는 계속해서 위와 같이 널리 퍼진 견해와 1904년 Wiliam Gowers는 당시 런던의 국립병원에서 강의를 하던 중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근육 류마티즘(Muscular rheumatism)은 근육에 있는 섬유 조직의 염증의 결과로 발생한다. 우리는 편하게 봉와직염(세포염)과 비유하여 이를 섬유염(fibrositis)이라고 칭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의는 그 후 몇 년동안 널리 사용되었지만, Wiliam Gowers가 제시한 가설을 뒷받침할 설득력 있는 조직학적 변화와 관련된 연구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이 용어는 결국 사용을 지양하고, 근육통(Myalgia)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였다.

 

2. 현대 개념의 진화

1841년 이와 같은 통증과 증상이 압통(T.d)에 의해 유발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관찰한 사람은 프랑스 의사 Francois Valleix 였으며, 이와 같은 견해를 지지한 다른 사람은 독일 의사인 Cornelius가 포함되었다. 1903년에는 신경통(Neuralgia)라고 칭하였으며, 이 부위의 신경 말단이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인해 과활동 상태에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이 후 20세기 초에 이르러서 좀 더 계몽된 의사들 중 일부가 지금까지 근육 류마티즘(Muscular rheumatism)이나 섬유염(Fibrositis)으로 불렸던 것이 신경 졸말의 활동 증가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을 밝혔고, Wiliam Osler는 자신의 교과서 'The principles and practice of medicine'의 1909년 판에서 이러한 상태(장애)에 대해 논의할 때 '근육 조직의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근육의 감각 신경의 신경통(Neuralgia)이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견해에 대한 객관적인 임상적 지지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였고, 연구가 아닌 임상적 지지를 최초로 제공한 임상의 중 한 사람은 캐나다의 헌터(Hunter)였으며, 1933년 복부 전면 부위에 위치한 근육의 압통점에서 볼통이 발생하는 사례를 설명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1936년 펜실베니아 대학 의과대학 의사인 Edeiken와 Wolferth는 관삼동액 혈정증 환자 중 일부에서 견갑골 주변 근육의 압통 지점에 강한 압력을 가함으로써 재현할 수 있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였다는 추가적인 보고가 있었다.

 

1930년대에 현재 근막통증증후군(Myofasical pain syndrome)이라 불리는 질환의 병태생리학, 진단 및 치료에 관련하여 다양한 지식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의사는 연구 보조원으로 일하던 John Kellgren 이였으며, 런던 유니버시티 대학 병원의 임상 연구 책임자인 Thomas Lewis와 Kellgren은 건강한 의대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통증을 유발하는 식염수를 일부 근육에 주사하였고, 주사 부위에서 나타나는 통증보다는 통증 관련 영역(Zone of pain referral)이라 부르는 실제 주사 부위와 조금 먼곳에서 통증이 발생된다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이 후 Kellgren은 근육의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해 그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하였다.

 

'지금까지 섬유염(Fibrositis)와 근육통(Myalgia)의 사례가 많이 조사되었습니다. 정상 근육의 통증 분포는 자발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근육으로 나를 안내하였으며, 이러한 근육은 촉진 시 항상 압통(T.d)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한 압력은 환자의 통증을 재현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Kellgren은 통증이 이러한 압통 부위의 조직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면 종종 며칠동안 증상이 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 이러한 압통 지점에서 신경 과황동의 결과로 통증이 발생했음을 확인하였다.

 

3. 자넷 트라벨(Janet Travell)의 엄청난 연구와 영향력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Kellgren은 Royal army medical corp에서 복무하였으며, 그 후 그는 Manchester University의 류마티스학 교수가 되었지만, 근유통에 대한 이전의 연구는 갱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940년대에 젊은 미국 의사인 Janet Travell은 그가 중단했던 주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Janet Travell은 Kellgren이 근육의 광범위하고 둔한 통증이 미국의 한 정형외과 의사가 적절하게 비유한 '통증유발점(Trigger point)'이라고 표현한 연구자료를 읽은적이 있었다고 하며, 이 주제에 대한 Travell의 연구는 그녀로 하여금 지금까지 류마티즘, 섬유염, 근육통 및 기타 여러 동의어로 다양하게 설명되고 불렸던 증상의 통증이 골겨근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섬유 결합조직에서도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앗으며, 그녀는 1950년대에 그리스어로 근육을 Myo라고 간주하여 이 장애를 근막 통증 유발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녀는 곧 신체의 각 근유깅 근막통증유발점과 관련하여 다른 신체 부위로 통증이 전달될 수 있는 연관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 년에 걸쳐 그녀의 동료 Davis Simons와 함께 두 권의 책을 통해 이들의 업적을 발표..!! 

 

 

이렇게 통증유발점(Trps)로 발전되기까지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2022년 현재까지도 정말 통증유발점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의 주제이며, 임상에서도 이와 관련된 주제로 찬반이 나눠진다.

 

이와 관련되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치료사는 근거를 토대로 보았을 때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다른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치료사들은 임상적으로 실제 관련 사례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하지만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근거로는 통증유발점(Trps) 진단을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고, 촉진에 대한 진단이 가장 큰 맹점으로 사용되는데 이에 대한 신뢰도(Reliability)가 다소 낮기 때문에 아직도 의문으로 남는다.

 

하지만 임상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과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주변 특정 근육에 기계적 자극(Mechanical stimulation)을 제공하였을 때, 환자의 통증이 실제 재현되는 사례들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네는 환자의 통증을 재현시킨 것만으로도 임상적으로 가지는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없기에 통증의 원인이 어떠한 조직에 의해 나타난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기계적 자극에 민감하다는 특징은 반론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영국 물리치료사 Adam Meakins가 이야기 하였던 것처럼 '복잡한 이유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부조직의 민감도가 증가된 부위로' 설명하는 것이 현재 근거에 비추었을 때 적합한 용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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