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다양한 연구자료 및 치료와 관련되어 많은 영향을 받고, 주기적으로 교류 중인 이천 추새로 병원 '물리치료사 장용규' 선생님께서 올린 글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같은 물리치료사라도 관심 분야가 조금씩 다르기에 이렇게 서로 자료를 종합하여 교류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는 것은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렇기에 오늘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체형교정 비수술적으로 교정'이 가능한가? 에 대한 글을 공유할 생각이며, 여기서 말하는 체형교정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변형(deformity)을 외과적 수술이 아닌 운동을 통해 교정(correction)이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늘 글에서는 운동 후에 보여지는 자세(posture) 변화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을 생각니다.
" 본 글은 저와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장용규 물리치료사' 선생님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였으며, 제 생각을 아주 약간 첨가 및 가공하여 글을 적는 것에 대해 미리 알려드립니다. "
이 시대에 아직도 구조적 변형(structure deformity)을 교정하였다고 말하는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부분 이들은 전문 지식이 다소 결여된 특정 직업군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운동 전과 후의 사진을 제시하여 교정(correction)되었다고 홍보하는 글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사실 구조적 변형에 대한 교정 운동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보면 정말 가능할까? 라고 의구심이 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태에 대해 주말을 이용하여 관련 근거를 찾아 확인해보려고 하였지만, 도저히 운동에 대한 교정 효과와 관련된 근거 수준이 높은 연구자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key word : congenital / children / musclularskeletal deformity / abnormaility / Genu valgus,varus / idiopathic / Exercise correction / non sergical correction / congenital abnormalilty / acquired variation / acquired deformity / treatment/ foot arch /flat foot correction / correction exercise.. Etc
분명히 논문(연구자료)으로 담을 수 없는 '효과'가 아닌 '효능'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검증되거나 인증된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만약 운동으로 선전적, 후천적 구조를 교정했다고 하는 수준 높은 근거/연구/치료 영상이 담긴 자료를 제공해주신다면 당장 이 글을 수정하고 꼭 한번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특히, 선천적인 구조의 변형 보통 성장기 또는 소아의 경우를 의미하며, 이때의 구조의 변형은 외과적 수술 치료 외에 그 어떤 방법 (교정 운동)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경우 소아의 체형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성장 시기에 따른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 외에 다른 교정 방법에 대한 논문 및 연구자료를 찾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아래에서 보여지는 사진은 이 글의 결론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부분 선천적 변형은 쉽게 관찰되지 않고, 그 자체로 어떠한 문제로 발생시키지
않는다. 고로, 어떠한 치료도 필요하지 않다. " - A to Z : Deformity, Congenital
인도의 박사 한 분이 올리신 어렵게 찾은 연구자료를 반가워 했으나, 측정 방법에는 Foot alignment에 대한 영상학적 근거가 아닌 발 도장(Pedograph)으로 측정되었다는 점, 표준 편차가 매우 큰 점, 검토 과정이 간결한 점, 참고 자료가 매우 한정적인 점 등 여러 이유에서 많이 아쉬운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들이 이용하는 PEDro, Pubmed, Medline, Scholar 등등 연구 자료를 검색하는 사이트에 관련 자료를 검색해도 변형과 관련된 교정 운동에 대한 명확하게 가능하다는 자료 및 일부 사례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유로, 구조적 변형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많은 경우 통증의 원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거의 없을 것이며, 연구적 가치고 비교적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신념(거북목, 골반 틀어짐, 다리 길이, 평발)을 가지고 오는 일부 환자들을 다시금 교육하는 일은 솔직히 여간 감정 소모가 낭비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치료 자체보다는 상담 과정이 더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호주 UNSK 생체 연구팀은 심지어 평발은 정상 발보다 평균적으로 높이 뛰는 활동이 가능하며, 운동 능력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아는 우사인보트 또한 그가 가지고 있는 측만증(Scoliosis)이 오히려 그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던 하나의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예로 들어 36년간 평발(pes planus) 그리고 밖굽이무릎(genu valgus) 자세를 가지고 계신 분이 통증이 있어 병원으로 내원한다면, 노화에 따른 조직의 퇴행을 촉진 시켰기 때문에 아픈 것입니다. 라는 대답을 당당히 할 수 있을까?
그 자세로 수십 년을 생활해 왔기 때문에 주변 근육, 근막, 인대, 힘줄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그로 인해 문자게 발생하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또한 36년간 tensile and compression load를 단 몇 회 또는 몇 주의 운동으로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더불어 각 개인의 '근 신경 적응(neuromuscualr adaptation)'이 있으며,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인간을 단순한 기계로 해석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회성으로 회복된 또는 그러한 자세를 일부러 취하게 하여 뭔가 전/후의 변화를 만드는 그러한 교정 운동은 환자분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사용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이 아닌 단기적 관점에서의 교정 운동을 현실적으로 운동을 지도하는 또는 그 운동을 시행하는 대상자의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의 홍보가 아닌,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통한 '교정' 개념이 아닌, 움직임에 대한 인식과 구조들의 내성 증가 및 자세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운동이 좀 더 좋지 앉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이렇게 물리치료사 장용규 선생님이 고민하고 찾아본 내용을 제 블로그에 업로드하게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며, 많은 치료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원글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Source : https://m.blog.naver.com/jang1992925/22244413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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