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협착증)가 아프다면 이 글을 꼭 보셔야 합니다.

허리 통증은 전 세계적으로 85% 인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통증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통증의 크기와 더불어 일상생활 및 직장 내에서 많은 불편감을 느끼고, 그로 인해 치료하기 위해 비교적 큰 비용이 발생하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치료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다.

 

허리 통증에 대한 잘못된 믿음(Unhelpful beliefs)과 신념은 더 많은 통증, 장애, 직장에서의 결근 및 약물 사용 그리고 병원 방문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허리 통증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보통 미디어, 산업 그룹, 선의적인 임상가에 의해 전달되며, 대부분의 많은 사람에게 공통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그로 인해 오늘은 '모든 사람들이 허리 통증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사실'을 공유해보려 한다.

 

 

◎ 허리 통증에 대한 잘못된 믿음 10가지 (Ten unhelpful low back pain beliefs)

 

1. 허리 통증은 일반적으로 매우 심각한 의학적 상태를 의미한다. 

ex) 추간판 탈출증,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강직성 척추염 등등

2. 허리 통증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나이가 들어감(노화)에 따라 더 악화된다.

3. 지속적인 허리 통증은 항상 조직 손상 또는 질병과 관련이 있다.

4. 허리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히 영상의학적 검사(x-ray, MRI)가 필요하다.

5. 운동 중에 발생하는 통증은 항상 척추뼈에 손상을 유발하며, 그 운동을 중단하라는 부정적인 신호이다

6. 허리 통증은 장시간 앉아 있고, 서 있고 또는 물체를 들어 올릴 때 잘못된 자세에 의해 발생한다.

7. 허리 통증은 척추뼈를 보호해주는 코어(core)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필히 코어를 강화해야 한다.

8. 반복적인 척추의 부하(loading)는 허리에 위치한 디스크의 손상을 유발한다.

9.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은 조직 손상의 징후이며, 장시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10. 강한 진통제, 주사, 수술과 같은 의학적인 치료는 허리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이며, 필수적이다.

 

◎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적 반응 (Behavioural responses to unhelpful beliefs)

 

위와 같은 허리 통증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과도하게 해석된 믿음은 다음과 같은 행동 반응을 유발한다.

 

1.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과도한 보호 반응 (장기간의 휴식,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 일상 및 신체활동)

: 초기 통증에 대한 움직임 제한은 매우 당연하지만, 그러한 움직임 보호 반응이 장시간에 이른다면, 만성 통증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간주한다.

2. 올바르지 못한 보호 반응 : 근방어(muscle guarding), 코어 호흡(bracing), 느리고 조심스러운 움직임

3.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침습적 치료 방법을 선택하도록 유도 (약물, 수동적 치료, 주사 등)

4. 잘못된 자세를 교정 (예 : 체형 교정 운동) 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구조에 대한 치료 (수술, 시술)

 

◎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 (Psychological respnses to unhelpful beliefs)

 

1. 허리 통증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허리 통증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만들게 한다.

2. 통증을 경계하고, 가치 있는 활동 참여에 대한 두려움 및 향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진다.

3. 자기효능감 부족과 함께 효과적인 자가 관리를 위한 적응 능력 부족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ex)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증

 

◎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되는 사실 10가지 (Ten helpful facts about low back pain)

 

허리 통증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은 더 낮은 통증 강도 및 장애, 의료기관을 찾는 빈도수를 줄일 수 있으며, 심각한 위험 신호로 간주되는 수 있는 질환이 배제(R/O)된다면, 아래와 같은 증거(Evidence)가 뒷받침될 수 있다.

 

1. 허리 통증은 많은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의학적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2. 많은 경우 허리 통증은 회복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악화하지 않는다.

3. 부정적인 사고방식, 두려움 회피 반응,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감 또는 통증에 대한 부저절한 대처는 만성 허리 통증에 있어서 실제 조직이 손상된 경우보다 더 강한 영향을 줄 수 있다.

4. 영상의학적 검사 소견은 허리 통증에 대한 예후를 결정하기 어려우며, 향후 허리 통증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고, 임상에서의 결과 개선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5. 점진적인 신체 활동과 다양한 방향으로의 척추 움직임은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에 도움이 된다.

6. 앉기, 서기, 물건을 드는 동작에서 척추의 자세는 허리 통증과 그 지속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7. 약한 코어 근육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허리 통증을 가진 환자들의 일부는 억지로 코어 근육을 과긴장시키는 경향이 있다. 주변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강한 부하가 요구되지 않는 상태에서 적절한 이완도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된다.

8. 척추의 움직임과 이게 가해지는 부하는 안전하며, 단계에 따라 구조적 탄력성이 만들어진다.

9.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는 것은 디스크 손상보다 활동, 스트레스, 감정과 같은 변화와 더 큰 연관성이 있다.

10. 허리 통증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는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안전하다.

 

이러한 허리 통증에 대한 관리는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들을 포함해야 한다.

1) 환자 중심 교육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조성 (걱정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심리적인 중재)

2)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교육기 포함되어야 한다. (신체활동, 수명, 체중 관리 등)

 

허리 통증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과 연구 자료를 비교하다 보면, 서로 반대되는 근거들이 존재한다. Medical doctor는 통증의 원인을 구조적인 조직 손상에 의한 것으로 해석하며, Physical therapist는 통증의 원인을 위와 같은 내용과 더불어 잘못된 자세, 부적절한 움직임 패턴, 부정렬, 코어의 약화, 근력, 근길이 등등에서의 역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한다.

 

비교적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다양한 분야의 임상가 또는 연구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허리 통증과 관련된 자료를 종합하다 보니,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허리 통증에 대해 서로 대립되는 의견들이 존재하면서, 또한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개념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1. 우리가 정확하게 허리 통증의 병리학적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요통의 약 15%로 추정된다.

 

2. 허리 통증의 발생은 무조건 조직의 손상 및 질병과 관련된 통증이 아닐 수 있다.

 

3. 허리 통증을 손상 또는 질병으로 고려해야 하나, 많은 경우 정상적인 생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4. 영상의학적 검사는 환자가 호소하는 허리 통증의 원인을 명확하기 설명할 수 없으며, 또한 환자의 증상과 영상 검사에서의 결과는 연관성이 비교적 낮지만, 심각한 병리적인 상황을 배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권장한다.

 

5. 임상에서 볼 수 있는 허리 통증 환자 중 정확한 병리해부학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문진과 이학적 검사로 충분히 구분할 수 있으나, 이와 같은 상황은 매우 드물 수 있다.

 

과가 치료의 접근을 통증유발점, 근막 유착, 관절 활주제한, 근육의 단축 및 근력 약화, 코어 근육의 지연 수축, 골반의 비대칭, 움직임 패턴의 비정상화 등등으로 해석하여 치료하는 나 자신을 부정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되지만, 이와 같은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물리치료사로서매우 중요할 수 있으며, 해당 내용을 토대로 허리 통증 환자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체가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된다.